"여론조사를 볼 때는 '추세'를 함께 봐야합니다"
여론조사를 보도할 때 가장 흔히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. 오늘 나온 숫자보다 지난주에 비해 얼마나 올랐는지 내렸는지 그 흐름을 봐야한다는 거죠. 그런데 여기에 고려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. 바로 여론조사 기관들의 고유한 조사기법에 따라 발생하는 효과, 그러니까 조사기관의 '성향'입니다.
'추세'와 '성향'은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박종희 교수가 여론조사를 조사할 때 고려하는 두가지 요소입니다. 간단히 말하면 추세는 어제의 여론이 오늘의 여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, 성향은 여론조사 기관이 가진 고유한 조사기법에 의해 나타나는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.
조사기관의 성향은 각 회사가 여론조사를 할 때 사용하는 고유한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인데요, 여론M : 여론조사를 조사하다에서는 여론조사 기관이 가진 레시피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걸 여러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.
일정 횟수 이상 조사를 실시한 조사회사들의 조사결과와 여론M이 분석한
추정치를 그래프 하나에 모았습니다. 조사회사 이름을 클릭해보시면, 해당
조사회사의 조사 결과만 연결한 빨간 선이 나타나는데요, 이 빨간
선이 다른 조사회사의 결과와, 또 여론M이 분석한 추정치와 얼마나 차이가
나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.
빨간 선이 다른 조사 결과에 비해 꾸준히 그래프 위쪽에 또는
아래쪽에 위치한다면 해당 조사회사는 특정한 성향을 가진 것이라고 보시면
됩니다.
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